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9일 공연펼쳐
전국 27개 지역, 31개국 87개 팀 참가

  • 승인 2025-08-10 16:49
  • 신문게재 2025-08-11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보도자료 사진 (2) (9)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지난 9일 대전역 무대에서 열린 '2025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한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9일 대전 0시 축제 대전역 무대에서 '2025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Daejeon Global Talent Show)'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25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열렸으며 전국 27개 지역에서 총 31개국 87개 팀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노래, 춤, 전통 공연, 한국어 말하기 등 다양한 장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행사장은 전국 각지의 외국인과 방문객 2000여 명으로 가득 찼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약 2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됐다.

개막 공연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제스퍼 사라반(Jasper Saraban, 필리핀)의 트로트 축하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몽골 전통 공연팀은 화려한 전통 공연을 선보였고, 대전의 우호 협력 도시인 대만 가오슝 청소년팀은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상은 베트남 국적의 씨엔 댄스팀(CN Dance Team)이 차지했다. 이들은 자신감 넘치는 열정적인 케이팝 댄스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도네시아의 누를라띠파 하나 압둔(Nurlatifah Hana Abdun)씨, 우수상은 증평군가족센터의 씬짜오 베트남팀(Xin cho Vietnam Taeam)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세종시의 김카렌 씨, 인기상은 '밥'을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말하기를 선보인 몽골의 엥크타이왕 산치르(Enkhtaivan Sanchir)씨에게 돌아갔다.

대상팀인 씨엔 댄스팀은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를 통해 실력을 선보이고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외국인을 위한 대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인식 원장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문화와 재능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전이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체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응원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축제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인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중앙로 일대에서 ▲자매,우호 협력 도시 전시관 ▲세계 음료 슬러시 체험 ▲트립 트리(Trip Tree)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2.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3.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세현 공익법인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특강
  1.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2. 대전 아파트 외벽작업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3.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수 14년새 98%↑
  4. [현장취재]제24회 철우언론법상 시상식 및 기념 학술세미나
  5. 한국타이어, 2023∼24년 근골격계 산재자 142명… 안전 외면 여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