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조인위락(助人爲樂)과 이엘치과병원… 남을 돕는 즐거움을 생각해보며

  • 오피니언
  • 문예공론

[문화 톡] 조인위락(助人爲樂)과 이엘치과병원… 남을 돕는 즐거움을 생각해보며

김용복/평론가

  • 승인 2025-08-10 10:5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조인위락 (助人爲樂)' 이란 말이있다.

조인위락(助人爲樂)은 '남을 돕는 것이 나에겐 즐거움'이라는 의미로, 신탄진의 이도훈 원장이 운영하는 '이엘 치과'를 두고 일컫는 말일게다. 이 4자성어는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넘어서, 그 일로인해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조인위락'은 대인관계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그로인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사회적 존재로서, 서로 연결되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게 마련인데, 이러한 연결 속에서 우리는 종종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목격하게 되며, 그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조인위락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우리는 단순히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계속 보아온 신탄진의 이엘치과.

이도훈 원장의 이엘 치과는 여러 명의 치과 전문의로부터 직원들의 수만도 140여 명에 이른다. 이 직원들이 이도훈 원장과 뜻을 모아 기업을 운영하고, 운영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장학사업과 불우이웃을 돕는 천사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도 대전의 장애인 협회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의 치아 건강을 보살피겠다고 나섰다 한다.

보자, 이엘치과병원은 대전지역 장애인단체 3곳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장애인 환자의 치과 치료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엘치과병원은 7월 18일 대전시장애인IT협회와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고, 이어 다음달 8월 7일에는 지적발달장애인 복지협회와 대전시 척수장애인협회, 대전장애인정보화협회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엘치과병원 이도훈 원장은 이들 단체가 추천하는 장애인 회원들에게 섬세한 상담과 안내를 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5072001001525500065981
대전시장애인IT협회와 이엘치과병원은 7월 18일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뜻깊은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이 이도훈 원장이다.
이도훈 병원장(치의학 박사)은 최근 장애인단체와의 협약에 대해 "단순한 진료 협력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와 실천의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병원장은 "대전광역시장애인IT협회가 추천하는 회원 및 대상자에게 진료 및 예방 중심의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이 병원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응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 연장된다고 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연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보았다.

이같이 훈훈한 소식에, 필자도 한마디 거들자.

대전의 이엘치과처럼 '모두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돼 보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다. 이도훈 이엘치과 병원장이여!

하늘이 어떻게 돕는가 계속 지켜볼 것이다.

김용복/평론가

김용복
김용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2.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3.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세현 공익법인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특강
  1.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2. [현장취재]제24회 철우언론법상 시상식 및 기념 학술세미나
  3.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수 14년새 98%↑
  4. 대전 아파트 외벽작업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5.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 참여자, 미디어체험으로 새로운 도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