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황제멜론' 데뷔…시식·판매 행사로 시민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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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황제멜론' 데뷔…시식·판매 행사로 시민과 첫 만남

시, 신소득 작목 '듸냐' 재배 결실 맺어
고품질·고당도 멜론으로 지역농가 활력 기대

  • 승인 2025-08-10 10:12
  • 수정 2025-08-10 10:1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 신소득 작목 제천황제멜론 관심 집중2
제천 신소득 작목 '제천황제멜론' 브랜드로 첫 시식 및 판매행사 모습.
제천의 새로운 농산물 브랜드 '제천황제멜론'이 8일 포레스트 리솜에서 열린 시식·판매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소비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제멜론을 재료로 한 케이크, 주스,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고, 한수면 양파·덕산면 양채·금성면 오이·제천 약초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을 함께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천시는 농업 환경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24년 중앙아시아산 이색 멜론 '듸냐'를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재배 경험이 풍부한 6개 농가를 중심으로 시범 재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본격적인 수확에 성공했고, 이번 행사는 그 결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제천 신소득 작목 제천황제멜론 관심 집중1
제천 신소득 작목 '제천황제멜론' 브랜드로 첫 시식 및 판매행사 모습.
황제멜론은 고대 중국 황실에 진상될 정도로 품질과 당도가 뛰어나며, 중앙아시아에서는 '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제천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황제멜론은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균형 잡힌 당도를 갖췄다. 품종은 ▲대과종(흰색 과육·부드러운 식감) ▲중과종 ▲하미과(이상 주황색 과육·아삭한 식감) 등 3종으로, 특히 중과종과 하미과는 높은 당도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재배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멜론 생산에 노력해주신 농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재배 기준 표준화와 면적 확대를 추진해 황제멜론을 제천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목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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