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차 지역정책포럼-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 주제로

  • 사람들
  • 뉴스

제98차 지역정책포럼-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 주제로

지역정책포럼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사회공헌연구소 공동주최,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개회사,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 환영사,
서기자 목원대 교수 발제-석장리 구석기에서 세계와 미래를 관조하다

  • 승인 2025-08-10 20:22
  • 수정 2025-08-12 22:5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50809_161603
제98차 지역정책포럼이 공주시 석장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석장리 구석기에서 세계와 미래를 관조하다'를 제목으로 개최됐다.
제98차 지역정책포럼(공동대표 안기돈 충남대 교수,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유병선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8월9일부터 10일까지 공주시에서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석장리 구석기에서 세계와 미래를 관조하다’를 제목으로 개최됐다.

20250809_161501
이번 포럼은 지역정책포럼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소장 임재일), 사회공헌연구소(이사장 유재일)가 공동주최하고 충남도와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이 후원했다.

9일 오후 3시30분 공주시 석장리길 103에서 등록 후 석장리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98차 지역정책포럼이 막을 열었다.

임운호 지역정책포럼 간사의 진행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한성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중도일보 국장)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김정섭 전 공주시장님께서 참석해주시고 축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지역정책포럼과 함께 오늘 포럼을 공동주최해주시고 모든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신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오늘 소장님과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이사장님께 특히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 공동대표는 또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에 대해 발제해주신 서기자 목원대 교수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은 특별히 공주에서 석장리 구석기 달빛 축제에도 참가하고 우금티전적지와 공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는 시간도 갖게 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20250809_161509
김정섭 전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지역정책포럼 회원님들께서 저희 고향 공주를 방문해주시고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98차 지역정책포럼을 개최해주셔서 참으로 반갑고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temp_1754820626696.1127701314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충청지역의 정책포럼을 대표하는 지역정책포럼회원님들이 이렇게 공주를 찾아주시고, 제98차 포럼을 공주 구석기박물관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temp_1754820626700.1127701314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이 환영사 후 석장리 세계 구석기 공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 소장은 “이곳 ‘구석기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석장리는 우리나라의 구석기시대를 최초로 증명한 장소”라며 “공주시는 이후 의당면 수촌리에서 철기시대 무덤군이 발견되었고, 한성에서 패한 백제군을 받아들여 웅진백제시대의 왕도 부흥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조선시대는 임진왜란 이후 충청도 관찰사로 행정과 군사의 수부 역할을 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충남도 도청으로 충남도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임 소장은 “그러다 1932년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이후에는 공주사범대학의 설립으로 교육과 역사 문화의 도시로 그 정체성을 정립해 왔다”고 밝혔다.

20250810_105820
임재일 공주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이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에게 공주독립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 소장은 “현재 충청권은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2021년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4개 연구기관에서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을 해 왔다”며 “공주는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관광과 역사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임 소장은 이어 “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우선은 이곳 석장리가 지리적 여건과 주변 여건이 대전, 세종, 공주를 잇는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809_202958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9일 밤 공주 금강철교를 걸으며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에게 공주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 소장은 “그런 면에서 현재 공주시와 충남도가 이곳 3만여 평을 2026년까지 ‘세계구석기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이 공원이 완성되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마침 오늘의 주제가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이기에 오늘 포럼에서 토론되는 내용들이 공주시의 이러한 노력에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20250810_103351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우금티 전적지를 방문해 역사의 현장을 둘러봤다.
20250809_161809
서기자 목원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석장리 구석기에서 세계와 미래를 관조하다-’를 제목으로 발제하고 있다.
이날 유병선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의 사회로 서기자 목원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 지역의 과제’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temp_1754820597621.1876244089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석장리 박물관을 견학했다.
서기자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문화관광 정책 예산과 계획에 있어서 “향후 5년간 총 51조 원이 문화 분야에 투자될 계획” 이라며 “GDP 대비 2.0~2.5% 달성을 목표로 문화예산 비중이 OECD 상위권 진입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 문화 인프라 확충, 창작 지원, 지역 문화 활성화,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문화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0_104908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임재일 공주독립운동기념관장의 안내로 공주 영명고등학교 입구에 있는 공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했다.
또 이재명 정부 문화정책 공약은 “K-콘텐츠 지원 강화로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 K-컬처 글로벌 브랜드화 및 문화 수출 50조 원 달성 목표, K-콘텐츠 창작전 과정 국가지원 및 OTT 등 K-컬처플랫폼 육성& 문화예술인 복지환경 강화 및 창작권 보장, 인공지능대전환(AX)과 결합한 문화산업 혁신”이라고 소개했다.

20250809_202950
지역정책포럼 회원들은 석장리 구석기 달빛축제에 참가해 금강철교를 걸으며 임재일 소장으로부터 공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 교수는 충청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수도권 중심 문화예술 기반이 지역 균형 투자 정책 추진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효성 없는 전시성 투자를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1인 1악기 등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투자로 평생 향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향유형 문화예술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emp_1754820597616.1876244089
공주 석장리 박물관
이어 “산업형 예술정책과 향유 중심 문화정책 간 균형 투자를 추진하고, 전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문화복지 정책(문화향유 쿠폰 제도)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0809_175114
이어 참석자 전원이 토론 후 자유시간과 만찬 시간을 갖고 밤 9시부터 금강철교와 공산성을 관람한 뒤 석장리 구석기 달빛 축제에 참가했다.

temp_1754820409287.-2072484979
석장리 구석기 달빛축제장에서 바라본 달
temp_1754820597627.1876244089
공주 석장리 박물관
temp_1754820597618.1876244089
공주 석장리 박물관
다음날은 조찬 후 오전 10시부터 우금티 전적지와 공주독립운동기념관(관장 임재일)을 방문하고 찻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찬을 함께 하고 1박2일 지역정책포럼을 마무리했다.

temp_1754820597613.1876244089
공주 석장리 박물관
한편 이번 포럼에는 허정인 K-클래식 뉴던 대표(플루티스트. 교원대, 충남대 강사)와 이희성 단국대 교수가 신입 회원으로 가입해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 이사장, 조한필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송기한 대전대 교수, 정주영 충남대 수의과대학장, 민병기 대전대 교수, 이재현 배재대 교수, 한연환 더불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임운호 동구의회 정책자문관 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2.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3.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세현 공익법인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특강
  1.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2. 대전 아파트 외벽작업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3.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수 14년새 98%↑
  4. [현장취재]제24회 철우언론법상 시상식 및 기념 학술세미나
  5. 한국타이어, 2023∼24년 근골격계 산재자 142명… 안전 외면 여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