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청소년과 소통으로 정책 혁신 추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의회, 청소년과 소통으로 정책 혁신 추진

청소년 선호 공간은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 공간'
2025년 예산 감소, 청소년 정책 서비스 공백 우려
청소년자치위원회와의 진솔한 대화로 현실적 의견 수렴
이순열 대표의원, 청소년 주체 정책 실현 의지 밝혀

  • 승인 2025-08-07 17:3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청소년 선진정책 연구모임_간담회 (3)
이날 간담회 모습. 사진=시의회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청소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소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6일 반곡청소년자유공간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 선진정책 도입을 위한 연구모임' 제4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청소년과의 소통 간담회로 구성됐다.

간담회의 첫 순서로 남화성 청소년학 박사가 '세종시 청소년 지원 인프라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36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이용 현황, 공간 수요, 예산 추이 등이 공유됐다.

설문을 보면, 청소년시설은 친구들과의 만남, 휴식, 자치활동 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공간은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 공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담 공간과 프로그램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25년 세종시 청소년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점이 지적되며, 예산 감축에 따른 청소년 정책 서비스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중간보고 이후에는 반곡청소년자유공간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자치위원회'와의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연구모임 의원들과 청소년들 간 상호 질의응답이 이뤄지며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청소년들이 직접 바라는 정책, 공간 활용에 대한 제안, 프로그램 참여 시 느끼는 어려움 등 현실적인 의견들이 생생하게 제시됐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청소년의 실제 경험과 의견은 정책 설계의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청소년 선진정책 연구모임_간담회 (4)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2.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3.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4.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세현 공익법인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특강
  1. 대전 아파트 외벽작업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2.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3.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수 14년새 98%↑
  4. 한국타이어, 2023∼24년 근골격계 산재자 142명… 안전 외면 여전
  5. [현장취재]제24회 철우언론법상 시상식 및 기념 학술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