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송정 대관람차 조성 본격화…랜드마크 넘어 관광전략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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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송정 대관람차 조성 본격화…랜드마크 넘어 관광전략 거점으로

홍익관광개발과 업무협약 체결, 직경 90m 대관람차, 체류형 관광에 날개

  • 승인 2025-08-07 16: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 송정대관람차 개발사업 투자협약 체결2
송정대관람차 개발사업 투자협약 체결<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지난 6일 홍익관광개발㈜과 '남해 송정 대관람차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홍익관광개발 황윤하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인허가를 포함한 행정 절차를 전폭 지원하고, 홍익관광개발㈜은 대관람차 건설과 부대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의 핵심 시설인 대관람차는 직경 90m 규모로, 인근에는 포토존과 기념품샵, 휴게공간 등 관광객 체류를 유도할 콘텐츠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사업은 세부 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행정절차 협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송정 대관람차는 단순한 랜드마크를 넘어 남해 관광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쏠비치, 설리스카이워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관람차라는 상징적 요소를 통해 시각적 명소를 조성함과 동시에, 관광 동선을 기존 해안 중심에서 내륙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단, 대규모 관광시설 개발이 지역사회와 공존하기 위해선 교통, 소음, 경관 영향 등에 대한 세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은 머무르는 일이기도 하지만, 지역이 먼저 살아 있어야 그 머무름이 지속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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