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성심당' 케이크 맛 본다...아이들을 위한 시간

  • 사회/교육
  • 미담

세종시서 '성심당' 케이크 맛 본다...아이들을 위한 시간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성심당 협업, 3년째 특별 프로그램 진행
정기룡 관장 제안, 임영진 대표 수용 성사...지역민 뜨거운 관심
9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세종시 거주 아동 대상
참가비 무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 사업

  • 승인 2025-08-07 08:18
  • 수정 2025-08-07 08:2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805_171124507
2025년 성심당 파티시에와 함께하는 '나만의 성심당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 현장. 사진=종촌복지관 제공.
"대전에 가지 않아도 핫플레이스 '성심당' 케이크 맛을 본다."

종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기룡)이 지난 7월 29일을 첫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나만의 성심당(대표 임영진) 케이크 만들기'를 운영한다. 세종지역 아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및 성심당과 협력을 통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임영진 대표가 정기룡 관장의 산뜻한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며 성사됐다.

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이유가 있다.

성심당의 전문 파티시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아동들과 함께 직접 시트에 시럽과 생크림을 바르고 다양한 과일과 데코로 케이크를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KakaoTalk_20250805_171316936
참여 가족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사진=종촌복지관 제공.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케이크를 제가 직접 만들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케이크를 만들어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아동도 "엄마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파티시에 선생님께 칭찬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성심당은 늘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따듯한 나눔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2025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 아동 돌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세종시 거주 아동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www.jongchonwelfare.or.kr)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정기룡 관장은 "이번 활동은 아동들에게 단순한 베이킹 체험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돌봄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서 아동 돌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2.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3.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4.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세현 공익법인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 특강
  1. 천안교육지원청, 사랑의열매 천안시나눔봉사단과 '더불어 사는 세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2. 대전 아파트 외벽작업 5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3. 에너지의 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성금 기탁
  4.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수 14년새 98%↑
  5. 한국타이어, 2023∼24년 근골격계 산재자 142명… 안전 외면 여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