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보이스 피싱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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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보이스 피싱에 속지 마세요

김화금 정읍경찰서 경위

  • 승인 2025-08-07 11:3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경위 김화금 (1)
김화금 정읍경찰서 경위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등 카드 신청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 피싱 범죄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다 보니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만한 실제 상황을 시나리오로 접근한다.

보이스 피싱의 주요 수법은 다음과 같다. 고액 피해자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이 많으며 카드 배송원을 사칭하여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다'라고 전화 시도하며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고객센터에 연락하라'고 안내하고 고객센터로 위장한 사기범들의 연락처로 전화하게 유도한다.

이후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장악 후 악성 앱까지 설치하면 검찰청 등 공식번호로 전화해도 사기범들에게 연결되므로 의심하기 더욱 어렵고 사기범들은 위치추적, 녹음 등까지 가능하게 된다.



검찰·금감원을 사칭한 정교한 시나리오로 피해자를 완전히 가스라이팅하여 피해자를 조정하고 직접 자금 이체를 유도한다.

만약 내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거나 배송되었다고 하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대표전화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카드사 등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은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맞춤법이 이상한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평소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문자 메세지를 삭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감원·검찰 등 국가기관은 절대 직접 자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니 사기범에 속아 금전을 이체한 경우 최대한 신속히 경찰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에 연락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무심코 누른 터치 한 번으로 개인정보와 금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스미싱, 본인이 신청한 카드 인지 아니면 스미싱 문자인지 항상 의심을 가지고 확인해야 한다.

/김화금 정읍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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