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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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

권혜림 충남경찰청 1기동대 경사

  • 승인 2025-08-06 14:57
  • 신문게재 2025-08-07 1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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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 경사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무더운 여름 해수욕장은 시원함을 찾는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해수욕장은 시원한 휴가를 선사해줄 수 있는 곳이지만,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영을 위해 수영복과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성능 줌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일반인도 초소형, 위장형 카메라 구입이 쉬워지면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가 계속되고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충남경찰은 2025년 8월 말까지 충청남도 주요 해수욕장 내 공중화장실, 공중샤워장, 주차장 등 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성범죄 전담팀을 편성하는 한편, 기동순찰대, 경찰관기동대 등의 경찰력을 활용해 피서지 내 범죄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범죄예방과 홍보활동 등 성범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성범죄와 절도 등 피서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실제 충남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6개 주요 해수욕장(대천, 무창포, 만리포, 꽃지, 난지도, 춘장대)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경찰서는 가시적 순찰, 성범죄 대응,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대민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서객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경찰이 성범죄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곤 있지만, 개인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완벽한 성범죄 예방은 있을 수 없다.

경찰의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가 주의를 기울이고 범죄를 예방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는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시 먼저 내부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빛의 반짝임이 느껴지면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 렌즈에서 나오는 불빛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공중 시설의 비상벨 위치를 사전에 알아두고 휴대전화에 112를 단축번호로 설정하여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피서지에서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며 부득이 야간에 혼자 다닐 경우는 호신용품을 소지하는 것도 범죄예방을 위한 한 방법이다.

마직막으로 과도한 음주는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적정량만 마시고 낯선 사람이 건네주는 음료수나 술은 사양하도록 하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성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을 명심하자./권혜림 충남경찰청 1기동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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