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 이끼계곡, 2년간 자연휴식년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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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 이끼계곡, 2년간 자연휴식년제 운영

생태계 회복 위한 출입 제한… 8월 15일부터 전면 통제

  • 승인 2025-08-06 11:06
  • 수정 2025-08-06 14:1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상동 (1)
영월 상동 천평리 ‘이끼계곡 ’
영월군은 생태계 훼손을 막고 계곡 내 이끼를 보호하기 위해 상동읍 천평리 일대 '이끼계곡'을 대상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월 15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약 2년간 적용된다.

자연휴식년제는 자연환경이 손상된 산간 계곡의 출입을 일정 기간 제한해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해당 구간에서는 영, 취사, 물놀이 등 일체의 활동이 금지된다.

출입 제한 구간은 상동읍 이끼계곡 입구에서 종점까지 전 구간이며, 영월군은 계곡 입구에 차단시설을 설치해 출입을 막고, 안내판과 현수막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통제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군은 자연 보전을 위한 군민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영월군은 김삿갓면 내리계곡, 미사리계곡, 무릉도원면 배향계곡, 엄둔계곡 등 4개 지역에서 자연휴식년제를 이미 운영 중이며, 이들 계곡 또한 2027년 8월 31일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영월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자연휴식년제는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지정 기간 동안 계곡 이용을 자제해주시고,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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