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 한동안 이어질듯…기온 높고 회남수역도 위태

  • 사회/교육
  • 환경/교통

대청호 조류경보 한동안 이어질듯…기온 높고 회남수역도 위태

  • 승인 2025-08-05 19:4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4081601001078900041221
대청호에서 녹조 발생에 대비한 차단막 설치 훈련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대청호 문의 수역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녹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의 수역에 녹조 제거선을 투입하는 등 금강유역환경청이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경보는 문의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세포/㎖를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문의수역에서는 7월 21일 9948세포/㎖를 기록하고 7월 28일 3096세포/㎖를 유지하는 등 유해남조류의 증식활동이 활발한 상태다. 수돗물을 끌어오는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영향이 적은 깊은 수심으로의 취수구 위치를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와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정수처리를 강화해 식수원에 영향이 없도록 대책을 추진 중이다. 야적퇴비 부적정 방치, 오·폐수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8~10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청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회남수역에서는 가장 최근인 7월 28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4705세포/㎖까지 오히려 늘어나 녹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교육지원청, 사랑의열매 천안시나눔봉사단과 '더불어 사는 세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2.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3.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4.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5. 한밭대 RISE 사업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국제자격증 합격자 4명 배출
  1.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5기 해단식 진행
  2.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3. 건양사이버대 총학생회, 수해 지역 이웃돕기 성금 기부
  4. 한온시스템, 2025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모집
  5.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