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사랑상품권 300억 발행…소상공인 매출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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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사랑상품권 300억 발행…소상공인 매출 상승 견인

정책발행·캐시백 결합, 지역경제 회복 동력 확보

  • 승인 2025-08-04 12:2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하동사랑상품권
하동사랑상품권<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군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진작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하동사랑상품권을 약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업인 수당 41억 원을 정책발행 상품권으로 지급해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책발행 상품권은 일반 개인이 구매할 수 없는 특별 발행 수단으로, 기존 가맹점 제한 조건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올해 모바일 제로페이 가맹점은 2277개소로 지난해보다 117개소가 늘었다.



종이상품권 가맹점도 1410개소로 증가해 소상공인 참여율이 높아졌다.

하동사랑상품권 사용 확대는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1~7월 사용액은 모바일 110억 원, 종이상품권 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군은 모바일 상품권의 비중을 확대하고 가맹점 홍보를 강화해 상품권을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과 캐시백 행사도 병행됐다.

7~9월 모바일 상품권 사용액의 10%를 환급하는 캐시백 정책은 소비자의 혜택을 넓히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8월부터는 개인 구매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 관광객 소비 확대도 도모한다.

다만 상품권 중심의 소비 진작이 지역경제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발행 규모 확대만이 아닌 장기적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시기 집중 정책은 단기 효과는 크지만 상권 내 자생적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상품권은 지역경제의 숨을 불어넣지만, 진짜 회복은 정책이 일상으로 스며들 때 완성된다.

소비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그 바람을 유지할 구조적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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