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기술 개발 성공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기업,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기술 개발 성공

부산시·한국소재융합연구원·조일산업 공동 개발
기존 기술 한계 극복, 대량생산 가능성 열려
230억 원 규모 사업 추진 1년 만의 성과

  • 승인 2025-08-04 09: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버섯 균사체 기반 친공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기술 개발 성공./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이 지역 기업인 ㈜조일산업과 함께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공법'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작년 5월부터 추진된 23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년 만의 성과로, 친환경 소재 산업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이번에 개발된 '비건레더 연속생산 공법'은 기존 친환경 피혁이 가지고 있던 대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만든 이 친환경 가죽 소재는 최근 동물 복지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부산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조일산업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균사체 시트 기재, 모빌리티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와 미래차 내장 시트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이후 공동으로 대량생산도 추진한다.

△아디다스 벤더페어에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현재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1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2027년까지 균사체 배양, 비건레더 제조 장비 등 최첨단 공공장비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2.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3.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4.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5.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