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문화도시 청주가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기억을 수집합니다

  • 전국
  • 충북

태교문화도시 청주가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기억을 수집합니다

청주문화재단, 임신·태교·출산·육아 추억 담긴 그림책&이야기 수집 캠페인
8월 6일~9월 5일 접수...앤서니 브라운 원작‘우리 가족’무료 공연 관람까지

  • 승인 2025-08-04 08:59
  • 수정 2025-08-04 09:5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태교문화도시 청주가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기억을 수집합니다
청주시가 태교문화 확산을 위해 6일부터 9월 5일까지 '그림책 기증과 가족 이야기 수집 캠페인'을 펼친다.
저출생 시대, 태교문화도시를 꿈꾸는 청주가 아이와 함께한 가족의 기억 수집 캠페인을 시작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오는 6일부터 9월 5일까지 '그림책 기증과 가족 이야기 수집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2025 사주당 태교랜드 콘텐츠 발굴 및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가 현재 조성 중인 태교랜드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공감대를 높이고 청주를 생명 존중 태교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임신·태교·출산·육아 과정에서의 따뜻한 가족 기억을 수집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그림책 기증과 추억의 물건에 담긴 이야기, 2가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림책 기증은 자녀가 0~7세 시기에 읽었던 그림책 가운데 낙서나 찢김, 오염 등 훼손이 없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그림책이 대상이다. 단, 학습서·참고서·워크북·전집 일부 등은 기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애장품에 담긴 이야기는 초음파 사진, 태교 사진, 출산 사진, 육아 영상, 산모수첩, 손싸개, 가족이 함께 만든 그림책 등 자녀의 0~7세 사이 추억이 담긴 물건의 사진과 관련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애장품인 만큼, 실물 물품은 기증받지 않으며 관련 사진과 이야기만 기증하면 된다.

2가지 형태의 캠페인 모두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에서 기증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접수 기간 내 이메일(jooa@cjculture.org) 제출하면 된다.

그림책의 경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 서면 자료를 먼저 이메일로 제출 후 검토 과정을 거쳐 기증 확정이 되면 실물 제출로 이어진다. 최종 기증된 그림책은 반환되지 않는다.

접수된 사연은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 이후 신청자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전시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최종 기증받은 그림책은 청주시 주요 문화관광시설에서 시민이 함께 읽는 추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나눈 시민들에게는 앤서니 브라운 원작 뮤지컬'우리 가족' 무료 관람 혜택이 제공된다. 두 가지 기증 형태 중 하나만 참여해도 관람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당 최대 5인까지 함께할 수 있다.

그림책의 경우 1인당 5권 이상 기증, 애장품에 담긴 이야기의 경우 사진 포함 A4 1장 분량(글자 크기 12포인트) 이상을 기증해야 무료 관람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사주당 태교랜드'는 전통 태교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2.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3.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4.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5.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