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정부 설득전 총력…음성 핵심사업 예산 확보 나서

  • 전국
  • 충북

조병옥 음성군수, 정부 설득전 총력…음성 핵심사업 예산 확보 나서

기재부·행안부 연쇄 방문, 220억 학교복합시설 등 적극 건의

  • 승인 2025-08-03 10:13
  • 수정 2025-08-03 10:4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병옥(사진 오른쪽) 음성군수가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에게
조병옥<오른쪽> 음성군수가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에게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음성군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조병옥 군수가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 차원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연일 접촉하며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다.

조 군수는 7월 세종정부청사 방문에 이어 1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주요 간부들을 잇달아 만나 지역 핵심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2026년도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중앙정부의 정책 판단과 제도 심사에 직접 목소리를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 방문에서 조 군수는 유병서 예산실장을 만나 ▲국도·국지도 조기 개설 ▲용산산단 진입도로 건설 ▲송전선로 지중화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 ▲대소읍 승격 추진 ▲음성세무서의 독립 세무서 승격 등 지역 정주환경과 행정수요에 부응한 제도 개선 사항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사업비 220억 원 규모의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은 교육시설과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 SOC를 결합한 대표적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본격 착수의 분수령이 되는 만큼 사업 시급성과 당위성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논리를 적극 개진했다.

조 군수는 "현시점은 새 정부 출범으로 국정 기조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발로 뛰며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7월 기획재정부 예산실 주요 간부들과의 면담을 통해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8월 말 정부예산안 편성 마무리까지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2.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3.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4. [세종시 인사] 2025년 하반기 6급 이하 420명 발령
  5.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