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운행

  • 전국
  • 충북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운행

경기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 접근성 대폭 개선
청주공항 활성화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당위성 강화에 시너지 기대

  • 승인 2025-08-03 04:33
  • 수정 2025-08-03 11:0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평택 시외버스 노선'을 1일부터 3회 운행하고 10일부터는 1회 추가해 하루 4회 왕복 운행(편도 8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 거리는 86㎞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청주국제공항 ~ 평택이 1만1900원으로 청주공항을 출발해 안성, 공도, 평택대를 거쳐 평택까지 운행을 왕복한다.

이번 청주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노선 신설로 경기도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 이용에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충청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되어 있었다. 충청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26.2%정도를 수도권 주민으로 추산되며, 대중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던 경기 남부권 주민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해야 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과 제약이 있던 상황이었다.



청주공항 이용객
충북도는 경기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으로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관련 시외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청주공항 노선 신설을 위해 수차례 협의한 후,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노선 인가가 됐다. 하지만 시외버스 이용객수 감소, 운수종사자의 부족 등 업계의 경영난으로 운행 개시가 늦어지다가 최근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8월 1일부터 운행하게 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충청권과 경기남부권 1400만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지난해 개항이래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대 최다인 458만명 이용객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충청북도는 민군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의 활주로 부족 문제를 극복해 급증하는 민항수요를 감당하고 항공물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활주로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이용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평택~안성~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 시외버스
충북도가 경기 남부권 쥠들의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외버스의 경기도 노선을 신설했다.
충북도 이호 균형건설국장은 "지속적으로 시외버스 노선을 발굴 신설하고 이용객이 많은 기존 노선은 증회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을 한층 높여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가적으로 용인-이천-청주공항 노선도 운행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고 연말에 운송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2.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3.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4. [세종시 인사] 2025년 하반기 6급 이하 420명 발령
  5.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