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중앙합동조사' 마무리… 국비 확보 본격화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중앙합동조사' 마무리… 국비 확보 본격화

114곳 피해 현장 빠짐없이 실사… "시민 안전·복구 최우선" 강조

  • 승인 2025-08-02 06:1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01222609
서산시가 7월 27일부터 진행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clip20250801222551
서산시와 중앙합동조사단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조사 활동 모습
clip20250801222624
서산시와 중앙합동조사단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조사 활동 모습
clip20250801222636
서산시가 7월 27일부터 진행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충남 서산시가 지난 7월 27일부터 진행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조사를 마무리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7일 극한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절차로, 피해 규모 5천만 원 이상의 현장 114곳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도로 4건, 하천 61건, 소규모 기반시설 10건, 상하수도 11건, 기타 시설 30건으로, 서산시는 당초 예정된 3일간의 실사 일정을 하루 연장해 총 4일간 진행하며 피해 현장을 빠짐없이 점검했다.

주요 피해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하천 제방 유실 및 범람 61건 / 약 410억 원 ◆도로 및 교량 파손 4건 / 약 95억 원 ◆소규모 기반시설 붕괴 10건 / 약 60억 원 ◆상하수도 및 배수시설 피해 11건 / 약 70억 원 ◆기타 공공시설 및 문화재 피해 등 28건 / 약 165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서산시는 특히 하천과 농경지 범람으로 인해 지역 농민들의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복구 지연 시 가을 작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긴급 복구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도 건설과, 도로과, 상하수도과, 문화예술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현장을 안내하고 피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 정리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산시는 "시민의 삶의 터전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한 행정의 책임감으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조사 결과는 조만간 중앙정부 부처의 최종 확인을 거쳐 복구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국비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추진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재해는 우리를 흔들 수는 있어도 무너뜨릴 수는 없다"며, "시민 안전과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라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피해 확인을 넘어 향후 복구 방향과 국비 확보에 중대한 기초가 되는 절차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2.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3.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4. [세종시 인사] 2025년 하반기 6급 이하 420명 발령
  5.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