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해수부에 격렬비열도 항만 개발 예산반영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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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해수부에 격렬비열도 항만 개발 예산반영 건의

30일 해수부 찾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개발 사업 실시설계비 26억 원 반영 요청

  • 승인 2025-07-31 13:49
  • 수정 2025-07-31 14:19
  • 신문게재 2025-08-01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군수 해수부 방문
가세로 태안군수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찾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은 7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을 만난 가세로 군수.


가세로 태안군수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찾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가 군수 등 군 관계자가 7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을 만나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사업 실시설계비 26억 원의 조속한 반영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태안의 섬'이자 '서해의 독도'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고 국가연안항 기능 수행을 통한 체계적인 영토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격렬비열도는 지난 2022년 7월 4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공포됐으나, 지난해 개발계획 고시 지연 등의 사유로 설계용역비가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자 가 군수는 지난 2월 해수부 장관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이 6월 고시되고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계획이 하반기 고시 예정에 있는 등 걸림돌이 없어진 만큼 군은 예산의 조속한 반영을 통해 항만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거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영해기점 23개 도서 중 하나로, 배타적 경제 수역(EEZ) 인근이자 서해 끝단에 위치한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서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관리상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군은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해 그동안 정부부처 방문과 충남도 건의문 채택 및 정책토론회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2년 결실을 이뤄냈으며, 이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공포일인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정해 관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으로 서해의 해양영토 관리·보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이제 국가연안항 기능 수행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때"라며 "격렬비열도 항만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품행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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