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PBS 폐지 발표 관련 30일 성명 발표

  • 승인 2025-07-30 17:22
  • 신문게재 2025-07-31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730171831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하 과기연전 노조)이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발표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

과기연전 노조는 7월 30일 성명을 내고 "과도한 경쟁과 단기성과 위주의 왜곡된 연구체제를 상징해 온 PBS 폐지 결정을 전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계 PBS 폐지는 과기연전 노조를 비롯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30년가량 요구한 숙원이다. 전날인 7월 29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과학기술계와 인문·사회연구회 PBS 제도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연전 노조는 "우리는 이번 결정을 출연연 정상화를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과학기술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도 폐지뿐 아니라 이후 실질적인 구조 개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방식에서 각 출연연으로 출연금이 배분되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가운데 기관 내 연구과제 예산 배분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기연전 노조는 "PBS 이후의 전환 과정이 형식적인 제도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구조 개편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PBS 폐지 이후 기관의 과제 기획과 배분은 폐쇄적 권한 구조에서 벗어나야 하며 민주성과 투명성을 반영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과정서 요구한 출연연 연구자의 처우 개선도 요구했다. 과기연전노조는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는 지양돼야 하며 연구자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임금과 복지 등 처우 개선 또한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풀꽃문학관 체험활동
  2. 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
  3. 끝나지 않은 여름, 군산으로 '미디어아트+야행' 1박 2일 떠난다
  4. 전국 유일, 중학생 예비감독들의 축제! 2025 대한민국중학생영상대전
  5. 노인 자살 및 우울 관리사업 [희망]고! [우울]스톱! ‘수호천사’ 역량강화 교육
  1.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취약계층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
  2. 서구 지역사회 어르신 사랑나눔 교육용품 기탁식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여름나기 마을축제 '여름아, 안녕!'
  4. 2025 노동정책포럼-노동시간 제도의 쟁점과 과제
  5. 한국세무사회, 수해 성금 2억4000여만 원 전달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편성된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 예산액이 35조 3000억원 정도, 거의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월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90분간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역사적으로도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한 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 그런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만큼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가진..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세종시로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 법안 신속 처리 여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의문시 되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가늠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각각 대표발의 한 행정수도특별법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국토소위에 회부됐다.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이자 7부 능선이라 불리는 국토소위에선 이 법안을 병합 심사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 등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9월 4일 열린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공청회는 대전 동구 철갑2길 2(소제동 299-34), 전통나래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 동구 대전역 일원의 92만 3639㎡(삼성4구역 : A=13만 9058㎡, 중앙1구역 : A=2만 8389㎡)에 달하는 부지다. 삼성4구역의 주요 안건은 구역 내 도로 및 녹지 존치, 어린이공원 폐지 및 공공공지 신설, 도서관 폐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변경, 현황측량 결과 반영 등이다. 중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