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본격 지원…유관기관 협력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본격 지원…유관기관 협력 강화

자살유족 위한 신속하고 통합적인 지원 시스템 가동

  • 승인 2025-07-30 10: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 유관기관 간담회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 유관기관 간담회./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자살유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해시는 지난 29일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 사건 발생 시 24시간 내 응급 출동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유족이 슬픔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족은 경찰·소방 등으로부터 출동 요청을 받은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초기 대면 상담 후, 심리지원부터 복지서비스 연계, 특수청소비, 일시 주거비, 학자금 등 경제적 지원까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해시보건소,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사업 소개,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협업 기관들은 변사 사건 조사, 유족 인적사항 파악, 원스톱 서비스 안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고통에서 시작되지만 그 여파는 유족의 삶 전체를 뒤흔든다"며,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협력의 첫걸음으로 유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뜻깊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번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로 연락하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주간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상담 가능하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
  2. 끝나지 않은 여름, 군산으로 '미디어아트+야행' 1박 2일 떠난다
  3. 전국 유일, 중학생 예비감독들의 축제! 2025 대한민국중학생영상대전
  4. 노인 자살 및 우울 관리사업 [희망]고! [우울]스톱! ‘수호천사’ 역량강화 교육
  5.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취약계층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
  1. 서구 지역사회 어르신 사랑나눔 교육용품 기탁식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여름나기 마을축제 '여름아, 안녕!'
  3.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4. 2025 노동정책포럼-노동시간 제도의 쟁점과 과제
  5. 한국세무사회, 수해 성금 2억4000여만 원 전달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편성된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 예산액이 35조 3000억원 정도, 거의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월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90분간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역사적으로도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한 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 그런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만큼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가진..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세종시로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 법안 신속 처리 여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의문시 되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가늠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각각 대표발의 한 행정수도특별법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국토소위에 회부됐다.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이자 7부 능선이라 불리는 국토소위에선 이 법안을 병합 심사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 등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9월 4일 열린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공청회는 대전 동구 철갑2길 2(소제동 299-34), 전통나래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 동구 대전역 일원의 92만 3639㎡(삼성4구역 : A=13만 9058㎡, 중앙1구역 : A=2만 8389㎡)에 달하는 부지다. 삼성4구역의 주요 안건은 구역 내 도로 및 녹지 존치, 어린이공원 폐지 및 공공공지 신설, 도서관 폐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변경, 현황측량 결과 반영 등이다. 중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