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능정보기술 기반 디자인 융합기업 육성 시동...총 5억원 투입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지능정보기술 기반 디자인 융합기업 육성 시동...총 5억원 투입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
컨설팅·워크숍, 사업화 프로젝트, 투자 연계까지 3단계 지원
AI 맞춤형 서비스 등 혁신 과제 9개 선정, 사업화 본격 추진

  • 승인 2025-07-30 09:1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지능정보기술(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반 디자인 융합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총 5억 원을 투입하는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사업 모델과 상품을 디자인해 미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16개 과제를 선정해 디자인 리서치 도구를 활용한 컨설팅과 워크숍을 제공한다.

현재 2단계가 진행 중으로, 1단계 우수 과제 중 9개를 엄선해 과제당 최대 2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최종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4000만 원의 사업 구체화 예산과 함께 기업 투자 설명회(IR) 개최 등 민간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과제들은 디자인이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기획, 사용자 경험/시스템(UX/UI) 설계, 시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이 적용되며, 지능정보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우수 과제로는 '시니어 기억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회상동화 자동 생성 시스템(㈜레벤그리다)'이 있다. 이 과제는 생성형 AI 기술에 정서적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융합해 고령층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강화한다.

또한, '건강데이터 기반 스마트 약상자 개발(㈜블루라이언스)' 과제는 AI 기반 건강 데이터 분석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시스템(UX/UI) 디자인을 접목해 기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외에도 노인 또는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질병 예측 기술,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공공문화·예술 경험, 지역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서비스·사업 모델이 디자인되고 있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신시장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2.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3.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4.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5. 끝나지 않은 여름, 군산으로 '미디어아트+야행' 1박 2일 떠난다
  1. [월요논단] 건설사가 망해도 공사비를 받을 수 있을까?
  2.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3. 폐교 활용 위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 머리 맞댄다
  4.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5. 경제성장 회복 열쇠, AI 대전환 프로젝트… "인력 대책 동반 필요"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 대통령 “R&D 예산 35조3천억 편성… 과학기술이 미래 결정”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편성된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 예산액이 35조 3000억원 정도, 거의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월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90분간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역사적으로도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한 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 그런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만큼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가진..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세종시로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 법안 신속 처리 여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의문시 되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가늠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각각 대표발의 한 행정수도특별법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국토소위에 회부됐다.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이자 7부 능선이라 불리는 국토소위에선 이 법안을 병합 심사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 등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9월 4일 열린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공청회는 대전 동구 철갑2길 2(소제동 299-34), 전통나래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 동구 대전역 일원의 92만 3639㎡(삼성4구역 : A=13만 9058㎡, 중앙1구역 : A=2만 8389㎡)에 달하는 부지다. 삼성4구역의 주요 안건은 구역 내 도로 및 녹지 존치, 어린이공원 폐지 및 공공공지 신설, 도서관 폐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변경, 현황측량 결과 반영 등이다. 중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