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청년유입·정착 실효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청년유입·정착 실효

공동체 활성화 성공 견인 공동체강화 부문 '우수상'

  • 승인 2025-07-29 11:46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ㄱㅇ
전남 강진군이 최근 2025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강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최근 2025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강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의 미래를 만드는 희망공간'이라는 비전을 실천한 혁신 성과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 민주주의 모델의 구축과 확산을 위해 전국 시·군·구의 우수 공약과 정책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로, ▲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 불평등 완화 ▲ 인구구조 변화 대응 ▲ 안전 및 재난 관리 ▲ 기후·환경·생태 ▲ 사회적 자본 ▲ 공동체 강화 등 총 7개 분야에서 대회를 진행하였다.

전국 141개의 지자체에서 401개의 우수 공약과 정책을 제출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개의 사례 중 2차 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공동체강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강진군은 지난해 '강진 푸소(FU-SO)' 프로그램으로 인구감소 대응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면서 인구정책의 우수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강진군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인구 및 청년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해, 단순 '거주'가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중심으로 한 청년 적응 및 유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강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의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전남형 청년마을만들기 '돌멩이 마을' 사례와 귀촌 청년들의 정착 사례를 소개해 강진에서 살고있는 청년의 일상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지역에 융화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한 프로그램 사례, 군에서 빈집을 제공받아 리모델링하여 강진에 정착한 사례, 하멜양조장 제조시설 등 청년에 대한 적극적인 군의 지원 사례, 지역축제에 참여하여 청년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사례 등을 열거하여 강진에서의 청년 공동체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풀어냈다.

이번 수상은 강진군이 추진한 커뮤니티 기반의 주거·일자리·문화가 융합된 정착 모델과 청년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정책의 가치와 실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단순히 청년인구의 지역 유입에만 그치지 않고 생활권에 적응해 나가고 당당히 지역주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혁신, 공유, 연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전입을 희망하는 가구를 위해 '강진품애(愛) 빈집 리모델링' 사업으로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 1만 원에 주택을 임대 중이며, '주택 신축 지원사업'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 중이다. 또한, 창업 청년을 위해 사업장 임대료를 월 30만원씩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으로 매월 최대 25만원 까지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2.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3.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4.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