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발전특구 기획기사3] '배움으로 금산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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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발전특구 기획기사3] '배움으로 금산을 잇다'

  • 승인 2025-07-29 14:59
  • 수정 2025-07-29 17:06
  • 신문게재 2025-07-30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신대초2
신대초 인문소양 스피치 교육 모습.
용문초2
용문초 '공감학교-여름' 운영 모습.
제원중1
제원중 메타버스 활용 교육 모습.
금산교육발전특구 금산의 교육은 각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대초의 '인문소양 스피치 교육', 학교 가치를 배우는 용문초 '공감학교-여름', 제원중의 '메타버스·드론 활용 교육 통해 미래 인재 양성'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신대초-'책으로 자신감UP! 말하기로 생각UP!' 스피치 교육

신대초(교장 김옥순)는 학생들의 자신감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인문소양 스피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독서 토론과 스피치 훈련을 융합해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의 핵심 중 하나는 '독서토론 융합 활동'이다.

학교는 국어,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독서 토론 교육을 진행하고 매일 아침 '아침 독서'시간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독서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 다모임(자치)활동과 연계한 토론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의제를 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스피치 교육을 통한 의사 표현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김옥순 교장은"미래 사회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인문소양 스피치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책 속에서 지혜를 얻고,자신감 있는 발표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문초-학교 '가치'를'같이'배워요 '공감학교-여름' 운영.

용문초(교장 김정미)는 7월 1일부터 4일간 '공감하교-여름'을 운영했다.

용문초는 매년 학교 비전의 핵심 가치를 배우는 사계절 가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25금산교육발전특구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 했다.

'공감학교-여름' 운영 첫째 날은 '상호존중의 날'로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휠체어 농구팀을 초청해 시범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휠체어 농구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두 번째 '인권아!놀자~' 프로그램은 7월 10일 충남학생인권의 날을 앞두고 아동인권 설명서를 두레원들과 함께 제작해보며 아동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날은 '나,너,우리!공감의 날'에는 동화작가 '소연'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동화 '갑자기 악어 아빠,우리들의 마음노트'등을 읽고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책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은 인공지능DAY로 AR양궁, 3D미로찾기, AR복싱 등 6개의 부스 체험을 통해 미래 기술과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공동체 축제 공감의 날'로 혁신학교 자율성장 공개의 날을 함께 운영했다.

오전에는 인문학프로젝트 수업을 공개하고, 오후에는 수업 협의회, 학생주도 용문시네마를 저녁에는 마을과 용문교육공동체가 함께 한여름밤의 공감 축제를 진행했다.

이 축제는 혁신학교 10년 차로서 마을과 교육공동체가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미 교장은 "용문초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이 중심이 되는 학교"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행복한 학교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원중-메타버스·드론 활용 교육 통해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제원중(교장 박은영)은 2025금산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와 드론을 활용한 체험형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지역 중심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원중은 7월 18일 전 교실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탈출 게임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물리적 교실을 넘어 가상현실 공간에서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가상 방탈출 맵 속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 협업능력,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다.

특히 문제는 교과 담당 교사들이 직접 출제해 교육과정과의 연계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7월 16일에는 드론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의 기초 및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드론의 비행 원리, 항공 관련 법규, 조종기 조작법 등 기초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향후 실습을 위한 이론적 기초를 다졌다.

2학기부터는 창의·융합형 드론-코딩 프로그램(인공지능 기술 접목) 등 한층 심화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제원중은 앞으로도 메타버스, 드론, 코딩,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 교육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농산어촌 학교에서도 수준 높은 미래 교육이 가능하다는 선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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