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성본산단에 '안심길' 조성…치안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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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성본산단에 '안심길' 조성…치안 선제 대응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앞두고 야간 보행안전 강화
로고젝터·LED 비상벨 표지판 설치로 방범 인프라 구축

  • 승인 2025-07-29 10:56
  • 수정 2025-07-29 10:5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단 '안심길' 사진.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단 '안심길' 모습.
야간 통행이 잦은 산업단지 내 공원과 놀이터가 '안심길'로 재탄생하며, 음성군이 체감형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대소면 성본산업단지 내 공원과 놀이터 7곳에 '안심길'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본산단 내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치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은 2024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됐으며,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야간 보행 불안과 범죄 예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같은 해 열린 제5차 여성안전실무협의체 회의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야간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2025년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성본산단 내 7개 공원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위치에 로고젝터(지면 투사 조명)와 LED 비상벨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안심길'이 완성됐다.

군은 이번 안심길 조성으로 야간 보행자의 불안감 해소, 범죄 발생 가능성 억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성사업은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관내 6개 지역 50개소에 안심길을 구축했으며, 관련 예산을 편성해 정기적인 유지·보수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실사용자 중심의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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