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저도, 2026년 섬 특성화사업 최종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저도, 2026년 섬 특성화사업 최종 선정

주민 주도 공동체 모델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

  • 승인 2025-07-28 14: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저도 사진
저도 사진<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28일 딱섬 '저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섬 특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해 마을 단위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주민 주도의 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도는 행정안전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에서 '지역 공동체성'과 '자원 활용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다수 주민이 어촌계원으로 참여해 운영하는 숙박 등 공동사업의 기반과 협력 구조가 우수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자연환경과 낚시 접근성을 활용한 해양자원 개발 계획은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선정 이후 세부계획 수립, 지역 자원 분석,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마을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적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지원 사업을 넘어, 섬이 가진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길을 여는 의미가 있다.

사천시는 이를 통해 저도의 어촌 문화와 해양 자원을 보존하면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물길이 만든 섬의 시간 위에 이제 사람의 손길이 더해진다.

저도의 바다는 그 손길을 기억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2.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3.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4.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