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비후불제 효과 입증... 전국 확산기반 마련

  • 전국
  • 충북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효과 입증... 전국 확산기반 마련

도민 의료비 걱정 덜어주는 충북형 의료복지모델, 성과분석 결과 ‘긍정적’

  • 승인 2025-07-27 07:5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연도별 신청현황
'23년 477명(월평균 39.7명) → '24년 744명(월평균 64.4명) → '25년(6월) 554명(월평균 92.3명)
충북도가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가 성과분석 결과 높은 정책 효과성을 입증받으며 향후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최근 3년 차에 접어든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대해 성과분석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그 결과 ▲높은 도민 수요 ▲99% 이상의 상환율 ▲이용자 평균 만족도 9.17점(10점 만점) 등 긍정적 지표가 확인됐다.

시군별 참여 의료기관 현황
시군별 참여 의료기관 현황
이번 연구는 제도 시행 이후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사업성과, 이용자 및 참여기관 만족도,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질환별 신청현황
질환별 신청현황
의료비후불제는 의료 이용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자발적 상환을 기반으로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선순환적 복지모델로 평가됐다.



성과분석 보고서는 향후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구조적 연계 ▲상환 리스크 관리 ▲도덕적 해이 및 과잉진료 방지를 위한 장치 마련 ▲공공성 강화를 위한 운영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언했다.

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의료비후불제가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임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제도를 고도화해 전국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2026년 도입을 목표로 자체 의료비후불제 모델 설계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에서도 오는 7월 30일 충북 모델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제도의 전국 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2.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3.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4.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5.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1.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2.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3.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헤드라인 뉴스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남 보령 출신의 장동혁 국회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이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를 얻어 21만7935표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36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당원투표(80%)에서 18만5401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20%)에서 39.82%(3만4901표)를, 김문수 후보는 당원투표 16만5189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60.18%(5만2746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본경선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당..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