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혹서기 항만 근로자 안전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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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혹서기 항만 근로자 안전 확보에 총력

117년 만의 무더위 예상…전 분야 걸쳐 전사적 안전 관리 추진
온열질환 예방용품 지원 및 현장 안전점검 강화

  • 승인 2025-07-25 22: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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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마리나 요트 육상적층시설 현장 관리실태 점검 모습./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항만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및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이 올해를 117년 만에 가장 무더운 여름으로 예상함에 따라, 부산항 내 건설·운영 현장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7월 초부터 약 2000명의 항만 근로자들에게 쿨마스크, 햇빛가리개 등 온열질환 예방용품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7월 중 점검단을 꾸려 부산항 각 현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BPA 건설본부는 항만 건설현장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혹서기·우기 특별 안전점검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 중이며, 항만재생사업단은 마리나 건립공사 2단계 현장 등 북항재개발사업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점검단은 고용노동부의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 북항재개발사업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고온 노출 위험구역 관리 실태, 작업장 내 그늘막·냉풍기 설치 여부, 근로자 휴게실 설치, 탄력적 휴식 시간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 200여 명에게는 쿨링타월, 아이스팩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과 음료도 지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현장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4일에는 BPA 감천사업소가 부산항운노동조합 감천지부와 남서지부 관계자 약 20명과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각 지부 현장에 안전 그늘막과 폭염 대비 용품을 제공했다.

더불어,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전기 과부하로 인한 정전 사고 및 화재 예방을 위해 부산항 내 전기·냉방기기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했다.

점검 대상은 북항 및 신항 변전소, 신항 웅동 하수처리장과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며, 23일부터 25일까지 여름철 피크전력 관리 현황, 소방기기 작동 상태, 사용 중인 냉방기기와 연결된 멀티탭 점검 등 전기 사용 안전 수칙 준수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폭염 속에서도 항만 건설과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신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이상 고온, 폭염 등에 대비한 안전한 작업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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