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부산시의원,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지연 맹비난

  • 전국
  • 부산/영남

이준호 부산시의원,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지연 맹비난

"부산시, 해마다 약속만 반복...불법 성매매 용인 납득 안 가" 강력 질타

  • 승인 2025-07-24 22: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이준호 의원
이준호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구2, 국민의힘)이 부산시의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폐쇄 지연에 대해 강력히 질타하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4일 제330회 임시회 여성가족국 업무보고 질문에서 부산시가 해마다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약속만 반복하고 실질적인 폐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준호 의원은 부산시가 2022년부터 매년 완월동의 공간적 폐쇄를 선언했지만, 그 약속이 번번이 지켜지지 않아 불법 성매매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완월동 일대의 도시정비 및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46층 규모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6개 동 건립을 포함한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업 지연을 이유로 "불법 성매매가 일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시가 용인하는 것은 절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불법 성매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산시의 유일한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완월동 문제에 대한 명확한 폐쇄 시점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시가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올해 안에 완월동 불법 성매매 폐쇄를 완료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향후 지지부진한 성매매 집결지 공간적 폐쇄에 대한 추가 논의 자리를 제안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3.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1.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2.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3. 대청호 상류 녹색 알갱이 둥둥…무더위에 녹조는 확산중
  4.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5. [2026 수시특집] 국립한밭대 올 수시로 2029명(95.1%) 선발… 지역인재 전형 297명

헤드라인 뉴스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청출신 장동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

충남 보령 출신의 장동혁 국회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이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를 얻어 21만7935표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36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당원투표(80%)에서 18만5401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20%)에서 39.82%(3만4901표)를, 김문수 후보는 당원투표 16만5189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60.18%(5만2746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본경선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당..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