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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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본격화

하역과 연료 공급 동시 진행
'부산항 2050 탄소중립' 박차

  • 승인 2025-07-24 11: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0724 보도사진] 신항 LNG 벙커링
신항 LNG 벙커링./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3일 오후 부산항 신항 2부두(PNC)에서 MSC CALAIS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 공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하역과 연료 공급을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작업(SIMOPS)' 방식으로 이뤄져 부산항의 친환경 전환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는 바이오유,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와 더불어 주목받는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 연료로, 현재 상용화되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선박 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은 총 195척의 LNG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 중이며, 전체 신규 컨테이너 발주의 약 41%(347척)를 LNG선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LNG 벙커링 상업운영은 이러한 글로벌 선사들의 LNG 선박 도입 추세에 대응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업 탈탄소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선박 하역작업과 동시에 연료를 공급하는 동시작업 방식은 선사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부산항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현재 부산항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운항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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