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팡파르'

  • 전국
  • 광주/호남

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팡파르'

지역 관광산업 기반 확장 목표 운영
수익금 전액 수해 피해 지역 기부

  • 승인 2025-07-23 13:53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1 물축제 (1)
정남진 장흥 물축제./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26일부터 8월 3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장흥 물축제는 글로벌 축제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관광산업 기반 확장을 목표로 열린다.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란 슬로건은 물축제의 유희적 기능은 물론, 장흥의 물이 가진 치유와 건강의 테마를 상징한다.

올해 물축제는 축제장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에서 이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반영해 기존 행사에서 진일보한 축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개막식, 공연 프로그램, 글로벌 워터월드 등이 펼쳐지는 주무대는 몰입형 미디어 공간을 만들어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1만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수용공간을 확보했다.

장흥의 건강한 물, 치유의 물, 장수의 물을 알리기 위해 개막식,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미디어 아트 등의 프로그램의 메인테마를 통일화했으며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장흥 특산물과 장흥물을 재료로 한 음료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는 '슬러시 페스타'를 축제기간 내내 주무대 옆에서 운영한다.

슬러시 페스타에서는 해당 음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원재료 판매부스를 만들어 현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로 시가지 상권을 활용한 '물빛 야장, 빠삐용의 날'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8월 1일과 2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물빛야장은 중앙로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음식과 주류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빠삐용을 주제로, 줄무늬 드레스 코드를 한 방문객에는 전통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지난 2024년 축제 피드백을 반영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과 이벤트 운영도 확대했다.

주무대 앞쪽으로 설치되는 어린이 물놀이장은 슬라이드와 전용 풀장을 만들고 파라솔 테이블 놓아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며 장흥의 특산물을 조합해 청년들이 선보이는 장흥한우삼합페스타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별빛달빛 청년존에서 열리는 한우삼합페스타에서는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장흥 특산물 삼합요리를 판매하며 버스킹 무대를 만들고 관광객들의 쉬어갈 수 있는 추가 테이블을 배치한 휴게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물은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화의 원동력이 되는 자산"이라며,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한단계 진화해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집중호우로 수해복구가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차분한 분위기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취소가 어렵지만, 물축제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지역에 기부하며 이재민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4.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5.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