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경북대, 기후위기 대응 조경혁신 모델 실증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도시공사-경북대, 기후위기 대응 조경혁신 모델 실증 착수

산학협력으로 '부산형 식재모델' 및 '블루카본 복원' 가속화

  • 승인 2025-07-23 21: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1
조경혁신 모델 공동 실현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회 모습./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23일, 경북대학교 조경학과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조경혁신 모델 공동 실현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공공기관과 학계의 협력을 통해 도시의 기후회복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조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는 부산도시공사 조경사업부 실무진과 경북대 엄정희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경 현장의 실제 과제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연계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산도시공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부산형 식재모델 개발 결과, 센텀2지구 등 주요 사업지 적용 계획, BMC 스마트 조경 전략, 블루카본 기반 해안 생태복원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경북대학교 측은 도시 기후 기반 조경 계획 관련 최신 연구 동향, 학생들의 창의적인 조경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특히, 양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부산형 식재모델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조경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과학적 전망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생태적 복원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조경은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서 기능해야 한다"며, "경북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조경 기술의 실효성을 고도화하고, 부산 전역에 적용해 도시의 기후 대응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동 연구과제 발굴, 현장 실습 및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 주요 사업지 내 기후 적응 테스트베드 조성 등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4.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5.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