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청,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 승인 2025-07-23 18:2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723180623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이를 악용한 가짜 신청사이트, 정부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640건, 피해액은 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발생건수는 2.2%, 피해액은 64.8%로 각각 증가했다.

범죄조직이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피싱범죄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인데, 최근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형은 피해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드 배송원' 사칭이다. 피해자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개설됐다며 카드 배송원을 사칭해 접근한 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하고, 악성 앱으로 피해자를 감시하며 입금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지난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해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되는 점을 악용해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범죄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경찰청은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수사경력이 풍부한 퇴직경찰관을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강사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피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변종 수법과 예방요령에 대해 홍보하고 대전의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각종 소식지와 대중교통을 통해 알리고 있다. 금융기관에는 주요 피해사례 공유·다액 인출 시 112신고 협조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쇼사기', '정부지원 대출' 등과 관련해 대전상인연합회와 대전외식업중앙회 대상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등 최대한 많은 기관과 단체에 홍보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원금 신청 안내 메시지에는 URL이나 링크를 포함 시키지 않는다"며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하고 의심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설치가 의심스러운 경우 다른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신고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4.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5.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