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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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기획… '단장의 심정으로' 쓴 내용 최초 공개

  • 승인 2025-07-22 17:51
  • 수정 2025-07-23 11:2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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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대중 망명일기가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월 유신에 격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단장의 심정으로 쓴 일기’, 여섯 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이 담긴 신간 <김대중 망명일기>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출간된 <김대중 망명일기>(한길사)는 1972년 8월 3일부터 1973년 5월 11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필로 쓴 일기 223편을 수록한 책이다. 2019년 이희호 여사 별세 이후 3남 김홍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서 김 전 대통령이 쓴 여섯 권의 수첩을 발견했다. 김 이사장이 의원 시절 함께했던 보좌관과 유품을 정리하다가 쇼핑백에 담긴 서류와 수첩을 발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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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제공
책에는 당시 급박했던 국내외 정세가 생생하게 담겼다. 김 전 대통령은 일본, 미국, 다시 일본에 체류하면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지를 일기에 상세히 적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기획한 이 책은 444쪽으로 구성돼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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