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53-'대전문인'과 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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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53-'대전문인'과 문학작품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7-21 16:58
  • 신문게재 2025-07-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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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부분 유명을 달리하신 전성기의 대전 문인들. (사진= 박헌오 고문)
'대전 문인'이라 한다면 그 기준을 어떻게 삼을 것인가에 대해서 대전문학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논의했던 기억이 있다. 서울은 수도이기 때문에 서울 문인을 따로 정할 수 없겠지만 지방은 대부분 고장별로 문인의 기준을 정할 수 있다. 대전문학관 건립 자문위원회에서 정한 대전 문인의 기준은 1. 대전에서 출생한 문인, 2. 대전에서 성장한 문인(초, 중, 고 졸업자), 3. 대전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면서 문인으로서 문학 활동을 한 문인, 4. 대전의 직장에 근무하면서 문인으로서 10년 이상 문학 활동을 한 문인 등을 연고로 삼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문인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대전의 문학단체에 참가해서 대전의 문인들과 함께 문학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고 교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문인은 2곳 이상의 문인에 소속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때때로 저명한 문인이면 자기 고장의 문인이라고 크게 이야기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문인의 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삼을 때에 기간이 10년이 안 되어도 그 지방을 배경으로 또는 소재로 삼아 역작을 창작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그 지역 문인으로 인정하자는 합의에 이를 수 있다. 앞으로 '대전 문인'이란 주제로 의미 있는 작고 문인에 몇 분에 대한 화두를 적어보려 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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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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