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오브제 의견 수렴

  • 전국
  • 부산/영남

남해 독일마을, 오브제 의견 수렴

파독 간호사·광부 동상 등 5종 시범 설치

  • 승인 2025-07-21 09: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 주민 관광객 의견 듣는다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 주민 관광객 의견 듣는다<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다.

시범 설치된 오브제는 파독근로자 동상 1쌍과 간호사 소형 조형물, 스테인드 글라스 등 5종이다.

독일식 공공벤치와 기능성 북보드도 함께 배치해 마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파독근로자가 거주하는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를 조형물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오브제 설치 확대 또는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은 설문지를 통해 1차 수렴을 완료했다.

관광객은 함부르크 하우스 맞은편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참여 관광객 5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독일마을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의견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목표로 한다.

역사적 상징성과 관광 상품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기억이 조각상이 되고, 조각상이 다시 기억을 부른다.

한 마을의 역사가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순간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4.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5.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