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10개 농축협 사무소,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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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10개 농축협 사무소,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

농협중앙회, 폭염 속 농촌 안전망 강화
농촌 왕진버스와 카카오톡 채널로 폭염 대응
농업인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
강호동 회장, 농업인 안전 위한 지속적 노력 강조

  • 승인 2025-07-20 10: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50720) 농협중앙회, 폭염 대응 총력...농촌 안전망 구축 앞장
지역농협 전경. 사진=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전국의 농축협 사무소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농촌 왕진버스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농협중앙회는 4월 행정안전부와 폭염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축협의 자발적 참여로 무더위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589개 농축협이 참여했으나, 7월에는 전국 1110개 농축협 사무소로 확대됐다. 또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 수칙 안내와 온열질환 응급대처법 교육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NH날씨정보'는 농업 맞춤형 기상정보와 기상재해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매주 2회 제공해 농업인이 적시에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농축협과 협력해 예찰활동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폭염 취약시간대(정오~오후 5시) ▲농작업 자제 독려 ▲농작물 피해 점검 ▲예방 메시지 및 마을방송 안내 등이 있다. 또한, 고령 농업인에 대한 일손돕기와 가사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은 단순히 쉼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의료·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촌 구석구석까지 농업인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폭염 등 재난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재해 대응의 중심축으로서 농협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농축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 등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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