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벼멸구 확산 방지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 전국
  • 광주/호남

진안군, 벼멸구 확산 방지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도모

  • 승인 2025-07-18 14:2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청
전북 진안군이 최근 벼멸구 발생 우려에 대응해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벼 병해충 1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18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백운면과 성수면을 시작으로 공동방제 지원사업 접수에 따른 관내 벼 재배지 1104헥타르(ha)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해안과 전남 일부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큰 피해를 입혔던 벼멸구의 확산이 다시금 우려되고 있다.

특히 벼멸구는 발생 초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고온기 세대 번식을 차단하고 조기 예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전 예찰을 강화했으며, 농업인 단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하여 공동방제 시기를 결정하고 벼멸구에 특화된 전용 약제를 추가 선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올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총 3차례의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2회 방제에서 1회 늘어난 것으로, 병해충 밀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2차 방제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3차 방제는 8월 25일경 실시될 예정이며, 각 차수의 방제 일정은 기상 상황과 병해충 확산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방제 비용은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이 50%, 지역농협이 20%를 각각 지원한다. 남은 30%만 농업인이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방제 참여율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공동방제의 역할과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 농협,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벼멸구의 확산을 막고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5.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1.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50대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를 걷고 차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매년 1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26일 중도일보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확인한 대전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3년 1335건에서 2024년 1220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사망자 수도 2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상자 역시 1365명에서 1259명으로 줄었다. 그..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