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회, 창립 136주년 기념식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상회, 창립 136주년 기념식 개최

양재생 회장 "해양수도 부산 도약의 골든타임" 강조
정책 제안·기업 애로 해소·맑은 물 공급 등 시민 위한 역할 강조
부산 경제계 대변자, 부산상의 136년 역사와 미래 비전 공유

  • 승인 2025-07-18 11: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창립기념식 사진1
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6주년 기념식./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6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889년 7월 19일 민족 상권 옹호를 위해 설립된 부산객주상법회사를 효시로 하는 부산상공회의소는 136년 동안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종합 경제 단체로서 그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은행, 부산도시가스, 에어부산 등 다수의 기업 설립을 주도하며 지역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삼성자동차와 한국선물거래소 유치, 강서구 1000만 평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HMM 본사 부산 이전과 해사법원 유치 등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하며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창립기념식 사진2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6주년 기념식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부산상의 제공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 경제는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상의가 중심을 잡고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은 대단히 긍정적"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양 회장은 현재의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맑은 물 공급 사업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원년인 올해가 해양수도 부산의 기틀을 다지는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의 연내 이전, HMM 본사 부산 유치, 해사법원 유치와 함께 물류 거점의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교역 여건 악화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FTA 컨설팅을 강화하고, 외부 기관과 공동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의 고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5.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1.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50대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를 걷고 차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매년 1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26일 중도일보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확인한 대전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3년 1335건에서 2024년 1220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사망자 수도 2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상자 역시 1365명에서 1259명으로 줄었다. 그..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