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세종교육의 과제로 부각

  • 정치/행정
  • 세종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세종교육의 과제로 부각

세종교사노조,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촉구
응답자 95%가 정치기본권 제한에 부정적
교사 배제된 정책 결정, 비극적 사건 초래
교육 민주성 강화 위한 법·제도 개선 필요

  • 승인 2025-07-17 17:2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표1
이번 설문조사 결과. 사진=세종교사노조 제공.
세종시 교사들이 정치 기본권을 보장받아 교육 정책 주체로 설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교사노조는 세종 교사 2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정치기본권 제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99%가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는 교사들이 교육 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월 18일 서이초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아 교사들이 교육 정책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제도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최근 인천 특수학교 선생님과 제주 중등 선생님 사건 등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 아래 교사들은 정책 결정의 일방성과 교사 배제, 그리고 현장과 단절된 교육 행정에 내몰리고 있다는 비판적 시선도 내보였다.



그러면서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 입법과 시스템 재점검, 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실효적인 현장 의견 반영 구조 마련을 요구했다.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교육의 민주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이며, 세종교사노조는 앞으로도 교사가 교사답게 살아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교사노조는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단순한 권리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교사들이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교육의 민주성과 실효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표2
표3
표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5.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1.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50대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를 걷고 차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매년 1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26일 중도일보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확인한 대전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3년 1335건에서 2024년 1220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사망자 수도 2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상자 역시 1365명에서 1259명으로 줄었다. 그..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