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구제역 유입틈새 차단 사슴농장 구제역 일제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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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구제역 유입틈새 차단 사슴농장 구제역 일제접종

전문 수의사 투입 안전성 확보…방역망 구축

  • 승인 2025-07-17 16:4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6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사슴을 대상으로 7~8월 중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접종 대상은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 등 총 86농가 1,384마리에 이른다.

사슴은 소, 돼지 등과 마찬가지로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감수성 동물이지만 야생동물의 습성이 남아있어 접근이 어렵고, 유사시 안전사고 우려도 커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슴 전문 수의사에 의한 예방접종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사슴은 5~6월경 녹용 채취를 위한 절각이 진행되고, 암사슴은 6~7월에 분만을 하는 등 시기별 특성이 있는 만큼, 전북도는 사양관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7~8월 중에 구제역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자체 예산을 확보, 사슴 전문 수의사 6개 접종반을 운영해 도내 모든 사슴에 대해 일제 접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접종 역시 도 자체 인력과 시스템을 활용해 빈틈없는 차단방역 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방역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슴도 촘촘히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방역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언제라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 방역수칙* 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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