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개막…역대 최고 고용 성과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개막…역대 최고 고용 성과

박형준 시장, 기업인 간담회 개최
"청년에게 기회 열리는 150만 시대 목표"

  • 승인 2025-07-17 14:2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0717_상용근로자_100만_시대_기)_02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기업인 간담회 현장./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상용근로자 100만 명 시대를 열며 고용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하고, 지역 기업과 고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의 상용근로자 수가 올해 6월 기준 100만 3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을 축하하고, 이를 가능케 한 지역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제조업, 투자기업, 고용 우수기업 등 지역 대표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최근 부산의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9.0%, 15~64세 고용률은 68.5%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취업자 수는 1만 5000명 증가했으며, 특히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근로자를 포함한 임금근로자가 5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 증가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의 회복을 증명했다.

이는 인구 400만 명에 육박하던 시기에도 없었던 전례 없는 기록으로, 민선 8기 이후 추진해온 산업 체질 개선, 전략적 투자 유치, 산학 협력 및 디지털 중심의 인재 양성 정책이 고용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준 시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기록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시의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의 고용 창출 노력과 일하는 시민이 함께 이룬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민간 투자 유치 확대, 센텀2 도시첨단산단 조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고용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맞춤형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100만 상용근로자 시대를 함께 열어주신 시민과 지역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가 열리는 상용근로자 150만 시대, 일자리 도시 부산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5.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1.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2.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50대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를 걷고 차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매년 1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26일 중도일보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확인한 대전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3년 1335건에서 2024년 1220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사망자 수도 2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상자 역시 1365명에서 1259명으로 줄었다. 그..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