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징서체 '영월체', 2025 K-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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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상징서체 '영월체', 2025 K-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자연과 전통 담은 손글씨 서체,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문화 자산으로 주목

  • 승인 2025-07-17 12:5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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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체 k-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진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공공서체 '영월체'가 2025 K-디자인 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국제 디자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디자인 어워드는 창의성과 공공성을 갖춘 디자인을 평가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영월체'는 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를 서체 디자인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영월체'는 곡선에서 동강과 서강의 유려한 물줄기를, 직선에서는 선돌과 요선암의 절경을 표현했다. 특히 받침 글자인 'ㄹ'은 한반도 지형을, 'ㅅ'은 전통 뗏목과 나룻배의 형상을 모티브로 삼아 글자마다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영월군은 '영월체'가 단순한 서체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시각적 상징이자 한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월체'는 현재 영월군청 공식 누리집(www.yw.go.kr)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명조체·고딕체 등 확장형 개발도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영월체는 누구나 무료로 활용 가능한 공공서체로,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디자인 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오는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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