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문무역상사' 지원 확대…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전문무역상사' 지원 확대…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해외 마케팅 비용 소급 지원, 21일부터 10개 사 모집

  • 승인 2025-07-17 09: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임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5년 부산 전문무역상사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참여할 전문무역상사 10개 사를 모집한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연초부터 발생한 해외 마케팅 비용도 소급 지원하는 등 지원 대상을 넓혔다.

'부산 전문무역상사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은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미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전문무역상사의 대행 수출 역량을 활용하고,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부산에는 81개 사의 전문무역상사가 지정되어 있으며, 이들은 국내 제조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판로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선정된 10개 사에는 △해외전시회 공간(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 전액 △기업 왕복 항공비의 80% △초청 시 해외 바이어 왕복 항공비 및 숙박비 전액(한도 200만 원) 등을 실비로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 확대와 내수·수출 초보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통한 부산 지역 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10개 사 지원을 통해 약 304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부산지역 전문무역상사(산업부 지정, 유효기간 3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 해외전시회 참가업체 심사기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최근 미 관세장벽 확산,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등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전문 역량을 갖춘 무역상사를 적극 활용하고,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난관을 낮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4.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