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들,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 '최우수상'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학생들,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 '최우수상'

전시장 폐기물종합관리시스템 기획·개발

  • 승인 2025-07-17 10:5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한동대-경희대 연합팀이 포항시 주최 '제1회 2025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최혁진(전산·경영경제), 조준희(AI컴퓨터공학심화) 학생이 포항시 주최 '제1회 2025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최근 수상했다.

해커톤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전시산업을 접목한 창의적 솔루션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MICE·디지털 전공 대학(원)생 52명이 12개 팀으로 나눠 AI, IoT, NF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전시 현장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동대 학생들은 경희대 컨벤션전시경영학과 석사과정의 박은정, 유은빈, 이혜민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 폐기물종합관리시스템(W.A.S.T.E)'을 기획·개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스템의 핵심은 전시장 내 발생하는 폐기물을 AI 기반 이미지 인식을 통해 자동 분류하고 IoT 센서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과 자율주행 수거 로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거 및 탄소 배출량을 측정, ESG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마스코트형 안내 로봇, AI 기반 분리수거 로봇, 자율주행 수거 로봇으로 구성된 3종 로봇 시스템과 ESG 리포트 자동화 구조는 전시장 내 환경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면서도 높은 기술적 설득력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ESG 경영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전시장 탄소 배출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기록할 수 있는 기획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실용적인 접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 기술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 가능한 구조와 비즈니스 확장성까지 설계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일부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지자체나 산업 현장에 실제 도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팀장을 맡은 최혁진 학생은 "전시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와 국제적으로 높아지는 ESG 경영과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관심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4.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