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시작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시작

최대 43만 원 지급…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 안정 도모

  • 승인 2025-07-17 08: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안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에 발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비수도권에 속하는 부산은 1인당 3만 원이 추가 지원되어, 일반 시민은 18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정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1차로 지급받게 된다. 이어지는 2차 지급(9월 22일~10월 31일)에서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며,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누리집 및 앱,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 등)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지역사랑상품권은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신청 첫 주(7월 21일~25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부산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비쿠폰이 11월 30일까지 모두 사용돼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는 점이다. 또한, 키오스크 단말기 결제는 불가능하므로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수량 부족으로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소비쿠폰 신청 자격, 절차, 사용처 등 전반적인 문의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지급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며, "작은 소비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그 힘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가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4.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