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지로 부산 확정...세계 무대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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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지로 부산 확정...세계 무대서 비상

10년 만의 쾌거로 '매직 도시' 위상 강화

  • 승인 2025-07-16 15:0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관련 사진(2018년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 모습./부산시 제공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FISM) 총회에서 부산이 캐나다 퀘벡을 제치고 '2028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FISM WCM 2028)'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만에 유치에 성공하며 부산은 세계 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부산은 전 세계 52개국 74명의 마술클럽 회장단이 참석한 FISM 총회 투표에서 캐나다 퀘벡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총 411표 중 235표를 획득하며 개최권을 따냈다. 이는 '매직 도시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기 위한 부산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우수한 국제행사 대응 체계, 벡스코와 영화의전당 등 뛰어난 공연 인프라, 편리한 교통 접근성, 그리고 세계 마술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이 이번 유치 성공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2028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은 2028년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벡스코를 중심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55개국 3000여 명의 세계적인 마술사와 관계자들이 부산에 체류하며,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본선 경연 △역사 특별 갈라쇼 △부산 해변에서의 매직 버스킹 △국제 콘퍼런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유치 성공에 대해 "20년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마술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국제매직도시 부산의 위상과 글로벌 허브 도시 브랜드가 높아지고, 마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며,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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