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박물관 서산 유치 본격 논의…"역사·문화·미래 아우를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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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 서산 유치 본격 논의…"역사·문화·미래 아우를 최적지"

7월 25일 서산서 의정토론회 개최…전문가와 도민 참여로 공론화 본격 시동
서산은 역사성, 생태자원, 접근성, 유물보존 필요성, 미래비전까지 모두 가춰
충남의 역사와 정체성,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적 유산을 담아내는 랜드마크

  • 승인 2025-07-13 08: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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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릴레이 캠페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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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릴레이 캠페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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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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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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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박물관 AI이미지 가상 도안


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가능성과 당위성을 모색하는 의정토론회가 7월 25일 오후 2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김옥수 충남도의원(국민의힘·서산시 제1선거구)이 좌장을 맡아 '충남도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서산 유치의 타당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도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 입지의 적정성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윤태석 한국박물관학회 이사▲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허권 로셜리티 고문 등 국내 문화·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산 유치의 문화적·사회적 파급효과를 집중 조명한다.



김옥수 충남도의원은 "충남도립박물관은 충남의 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을 집약한 공간이자, 후대에 전할 핵심 유산"이라며 "지리적 중심성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고려할 때 서산이야말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도립박물관은 충남의 문화적 자존심이자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소중한 유산"이라며 "충남 서북부권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산은 지리적, 역사적, 정책적으로 도립박물관 입지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산시는 그동안 충남도립박물관의 서산 유치 및 당위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 및 단체별로 릴레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서산, 충남도립박물관의 최적지인 이유는?



도립박물관 유치를 위한 서산의 경쟁력은 △역사문화 중심성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 △우수한 교통 접근성 △문화재 환수 필요성 △충남 미래 비전의 융합이라는 5가지 측면에서 확인된다.



1. 역사와 문화의 중심, 서산



서산은 충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

국보 제84호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한국 초기 불교 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며, 보원사지, 개심사, 명종대왕 태실 등은 서산이 불교와 유교 문화를 함께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해미국제성지는 천주교 순례지로 전 세계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최근 발굴된 부장리 고분군, 기지리 유물은 서산이 고대 백제 해상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유물로, 서산이 충남 역사의 축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킨다.



2.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자원



서산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생태 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생태적 가치가 높고,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철새 이동 경로다. 도립박물관이 이와 연계된다면 생태와 문화가 융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

여기에 가야산 산림휴양복지단지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구성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장도 가능하다.



3. '육·해·공' 트라이앵글의 교통 중심지



서산은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탁월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서산민항, 내포-태안 철도, 충청내륙철도 등이 서산공항역을 경유할 예정이며, 대산항 국제크루즈선은 해외 관광객 유입의 관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러한 육상-항공-해상 트라이앵글 교통망은 도립박물관이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문화허브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뜻한다.



4. 유물 보존과 환수의 거점 필요성



서산은 다양한 고대 유물의 보고(寶庫)다.

부장리 고분군에서는 금동관모, 철제 초두, 청동거울 등이 출토되었으며, 이는 서산이 백제 해상문화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시·보관 인프라가 부족해 외부 반출이 잦은 현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일제강점기 반출된 보원사지 철불, 몽유도원도 등의 환수 추진을 위해서라도, 충남도립박물관이 유물의 정주지(定住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서산은 그 사명을 감당할 유일한 후보지다.



5.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거점



서산은 단지 역사와 관광만 갖춘 도시가 아니다.

충남의 경제, 산업, 문화, 관광이 복합적으로 융합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2023년 12월 19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김태흠 도지사에게 도립박물관 서산 유치를 공식 건의했고, 2025년 1월에는 대산공장에서 열린 경제 상황 점검 회의에서 그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은 충남 전체가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도립박물관은 충남의 문화 르네상스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도립박물관이 서산에 건립된다면 이는 충남의 문화적 르네상스를 여는 시작점이자, 충남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도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충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지식·문화의 핵심 인프라"라며,"서산은 역사성, 생태 자원, 접근성, 유물 보존 필요성, 미래 비전까지 모두 갖춘 유일한 최적지로, 충남도립박물관은 반드시 서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문화 르네상스, 서산에서 시작된다



충남도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충남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적 유산을 담아내는 랜드마크로 기능해야 한다.

서산은 이러한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역사성, 자원, 인프라, 비전 등을 고루 갖춘 도시로, 향후 도립박물관 유치를 둘러싼 도민 여론과 정책적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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