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서장 유동하)는 10일 오전 11시 3층 황산마루에서 논산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대표자들과 기초질서 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네팔, 태국, 몽골,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예멘,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8개국 외국인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교통질서·생활질서·서민경제질서 등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생활상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죄예방대응과(과장 유명종)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강민규 범예계장 사회로 개회사, 내빈소개, 표창장 수여, 경찰서장 인사말, 범죄예방대응과 홍보영상 시청, 이만섭 범죄예방질서계장의 기초질서 준수의식 제고 교양, 자유토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광고물 무단 게시,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와 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외국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향후 각 나라 대표자들과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본 행사에 앞서 유동하 경찰서장은 논산시 체류 외국인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충남청 광역정보1팀 이호신 경위에서 표창장을 전달했고, 간담회에 참석한 8개국 외국인 대표자들에게는 기념선물을 직접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말로 따듯한 인사를 건낸 유동하 서장은 참석한 8명의 외국인 대표자들에게 일일이 애로사항을 물었고, 참가자 중 논산 네팔공동체 소남 회장은 “한국이 안전하고 너무 좋다. 여러 나라 가봤는데 한국경찰이 최고예요”라고 말해 큰 박수와 함께 웃음꽃이 만발했다.
감담회를 통해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는 유동하 서장은 “이번 간담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한 공동체로서 첫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논산은 최근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기초질서를 준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 만큼, 체류 외국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무질서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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