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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부산과 미국 간의 교류 협력 및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박 시장은 지난 1월 부임한 조셉 윤 대사대리의 첫 부산시 공식 방문을 환영하며,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부산을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15년 만에 부산에 왔는데 많이 변했다. 시장님의 노력으로 정말 멋진 도시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임시 공관장 역할을 맡았으며, 주말레이시아 미국대사,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윤 대사대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항만·물류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 아래 물류, 금융, 신산업, 문화콘텐츠, 국제관광 등 5개 중점 분야를 육성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미국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부산은 한반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라며, 부산과 미국 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한미 조선 협력에서 부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부산시의 주요 현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윤 대사대리의 풍부한 외교 경험은 한미가 함께 이뤄온 협력의 성과들을 순조롭게 잇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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