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 중심도시 실현 위해 속도 높인다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우주항공 중심도시 실현 위해 속도 높인다

우주항공청 출범·특화산단 조성, 해양관광·복지까지 전방위 확장

  • 승인 2025-07-09 11: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4
박동식 사천시장<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민선 8기 3년차를 지나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굳혀가고 있다.

우주항공청 출범이라는 국가적 전환점을 맞아 산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체류형 관광과 복지 인프라까지 전방위로 강화해 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유치와 특화도시 조성은 도시 산업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라 강조했다.

시는 전문인력 양성과 부품제조 집적단지 조성, 앵커기업 유치 등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계획과 추가 산단 지정도 본격 검토 중이다.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는 두원중공업, 지식산업센터 등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위성센터·공유공장 부지 분양이 완료되면 분양률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LH,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협력해 항공부품 집적화를 추진 중이며, 정주 인프라와 광역 교통망 구축을 병행해 산업과 삶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사천은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무지개해안도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등을 중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늑도~신도 생태탐방로와 남일대리조트 개발, 선상지 관광지 조성 등 원도심 활력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관광은 일시적 방문이 아닌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청년 창업·먹거리 산업 등으로 일자리까지 연결된다.

시는 복지 분야에서도 분만산부인과 재개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등 저출산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기 소음과 고령화 등 생활 불편에 대응해 건강영향조사와 돌봄 체계 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특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련 특별법 제정과 교육기관 설립, 광역교통망 연결 등이 완비돼야 산업과 지역 간 균형이 함께 확보될 수 있다.

특히 읍면 중심의 산업 확장에 비해 동지역 인구유출과 활력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정주환경 회복을 위한 정책 집중도 요구된다.

하지만 시는 문제의식과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광역교통망으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 고속도로 연결, 국제공항 승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소각장 설치와 대진산단 갈등 해소 등 지역 현안도 투명한 공론과 행정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인근 남해·하동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문화·에너지 정책에서의 공동 대응도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시는 위로 솟구쳤고, 삶은 그 아래를 다지고 있다.

이륙은 성공했다. 이제 필요한 건 장기 비행의 연료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